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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응봉역 공중 보행교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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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응봉역 공중 보행교 설치 추진
  • 윤태영
  • 승인 2019.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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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조감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윤태영 기자=서울시는 2024년 12월까지 서울숲(이전·철거 예정인 삼표레미콘 공장부지)과 지하철 경의선 응봉역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350m, 폭 10m의 ‘보행·자전거 겸용도로’인 공중 보행교를 놓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보행교는 다양한 콘텐츠와 전망,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히 걸어서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걷는 즐거움이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경관 명소지만 현재 도로, 중랑천, 철도 같은 물리적 단절로 파편화된 서울숲과 맞은 편 응봉역, 응봉산을 연결해 서울숲 일대를 통합하고 공원·녹지축을 확장한다.

이번 보행교 건립은 미완의 서울숲(61만㎡)을 완성해 세계적인 생태문화공원으로 재생하는 내용을 골자로, 시가 지난 해 3월 발표한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의 하나다.

시는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자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공고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경관·조경 등을 고려한 보행교 디자인 특화방안 등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보행교의 시점부인 응봉역 일대와 종점부인 공장 이전부지에는 수변문화공원 등과 같이 지역 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시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한다.

이성창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 일대 공중 보행교 건립을 통해 응봉산과 서울숲 등 기존 자원을 연계, 남산으로 이어지는 중요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성될 과학문화미래관, 중랑천변 수변공원과 함께 서울숲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 문화,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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