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왕조1동(동장 장순모) 행정복지센터가 업무를 보러 오는 민원인들은 물론 주변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패시브하우스로 건립돼 에너지 사용량이 일반 건축물의 10분의 1 수준밖에 들지 않아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도 다른 곳보다 더 시원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는 온열환자 예방을 위해 정원수(순천시 상수도로 개발한 생수)를 보관한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또한 혈압측정기, 전동휠체어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무더위를 이겨내는 쉼터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장순모 시 왕조1동장은 “지난해 청사를 신축하면서 단열효과가 높은 단열재와 창문으로 시공했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바로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등 패시브하우스로 건축했다”며 “무더위를 피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7월에 준공돼 연면적 114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어 1층은 업무시설과 민원실, 2층은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해 주민자치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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