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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민속시장 어물전 악취저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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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민속시장 어물전 악취저감사업 추진
  • 서다민
  • 승인 2019.08.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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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시청  제공)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다민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북평민속시장 어물전 주변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천연발효미생물 탈취제를 활용한 악취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동 510-10번지 일원 대로변과 골목길 약 250m 구간에 형성돼 있는 북평민속시장 어물전은 생물과 건어물을 취급하는 노점상 50여 개가 즐비하게 모여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보기 필수 코스이다.

그러나, 시장이 파하고 나면 생선 손질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물이 도로와 하수구에 잔존하면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악취가 더욱 심해져 인근 거주민과 점포 상인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왔다.

1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악취해소를 위해 3·8일장 파장 후 다음 날 이른 새벽부터 어물전 구역에 별도 물청소 및 약품 투입을 실시하고, 준설작업으로 하수도 퇴적물을 제거해왔지만 일시적인 효과뿐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천연발효미생물 탈취제를 활용한 악취 제거 사례를 접한 후 지난 달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시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사업시행 전후 냄새 측정 결과에서도 80% 이상 악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민속시장 파장 후 어물전 주변 도로와 하수구 등에 친환경 탈취제를 분사해 악취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탈취제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천연발효미생물 탈취액으로 화학약품에 의한 2차 오염 방지와 모기, 파리 등 해충 제거 효과도 있어 방역비용 절감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향후 악취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역 거주민과 상인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북평민속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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