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미평 봉화산 삼림욕장에 ‘무장애나눔길’ 1.6㎞를 조성한다.
무장애나눔길이란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숲을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7년과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녹색자금 6억78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사업은 이미 조성된 숲길 0.8㎞에 0.8㎞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시비 포함 10억5900만 원이다.
시는 숲길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안전난간과 쉼터, 대피소를 마련한다.
산책로 주변에는 시(詩) 액자를 세워 숲에 문학의 향기를 덧입힐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면 보편적 산림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숲길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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