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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꼭 봐야하는 추천작 6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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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꼭 봐야하는 추천작 6편 소개
  • 강종모
  • 승인 2019.08.2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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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푸른 심장’부터 상상력 넘치는 동물들의 애니메이션까지
(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주최 순천시, 주관 순천시·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씨네희망)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총감독과 프로그래머가 직접 추천하는 영화들을 공개했다.

박정숙 총감독의 추천작 Best 3는 개막작 브리튼 카유에트 감독의 ‘푸른 심장’, 클로즈업 크리스 조던 감독의 ‘알바트로스’, 우리 곁의 동물들 임진평 감독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이다.

박 감독이 추천한 ‘푸른 심장’은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 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저항을 그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물을 포함해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와 의미를 확대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그 의미가 깊다.

박 감독은 “갯벌과 습지를 지켜온 시민들의 모습이 ‘푸른 심장’에서 발칸 반도의 살아있는 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과 겹쳐진다”며 “‘푸른 심장’을 통해 유사한 배경을 가진 순천 역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추천 작품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는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환경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미드웨이 시리즈’ 사진 작업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한편 영화 ‘알바트로스’에 뿌리를 둔 전시인 ‘크리스 조던-아름다움 너머’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열려 작품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은 작가의 사진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은 재개발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버려진 개들이 산으로 올라가며 들개가 되어버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박 감독은 “영화제 기간인 오는 23일부터 25일 사흘간 문화의 거리에 마련되는 영화제의 거리에서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이 진행된다”며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서는 영화 관람에 이어 동물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 또한 마련돼 있으니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혜미 프로그래머의 추천착 Best 3는 클로즈업 이강길 감독의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 우리 곁의 동물들 아사코 유시오 감독의 ‘캣 피플’, 키즈드림 ‘니콜라스 드보 단편선’ 감독의 상상력 넘치는 여러 단편 작품들이다.

먼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4년 동안의 논란을 다룬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의 편의 사이에서 다양한 논쟁을 낳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작품이다.

두 번째 추천작 ‘캣 피플’은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찾는 헌신적인 애묘인들의 활동을 그린 작품이다.

고양이의 행복한 생을 바라는 집사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는 동시에 동물과 우리 인간의 공존을 심도 있게 다룬다.

마지막 추천작 ‘니콜라스 드보 단편선’을 통해서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동물들이 스포츠에 도전하는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탁종수 시 문화예술과장은 “덤블링을 하는 코끼리, 다이빙을 하는 기린, 유연한 춤을 선보이는 달팽이 등 상상을 초월한 동물들의 운동실력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살아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순 시 문화예술팀장은 “동물부터 자연과 생태까지 확장된 장르를 아우르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061-749-4450)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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