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전북 남원시는 22일 오전 11시 시 사매면 춘향이고개 주변에 위치한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묘지에서 32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추모행사는 이석규 민주노동열사 기념사업회(회장 백승환)에서 주관했으며, 이 열사의 유가족, 시민단체,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이 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정신 선양 및 계승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 열사는 1987년 대우 조선 노동자로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사망해 당초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기로 했으나, 당시 경찰에 의해 장래차량이 탈취돼 사매면 현 묘역에 안장됐다.
장래 후 초창기에는 노동계와 시민단체에 의해 추모제가 이뤄졌으나 잠시 그 명맥이 이어지지 못하다가, 시민사회 단체와 노동단체가 그 뜻을 이어 받아 최근 수년간 추모제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