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28일 김승수 시장과 도서관 사서업무 보조로 근무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 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도서관 사서업무 보조 4명을 채용해 서신·효자·송천·아중도서관에 배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김 시장은 대부분 처음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달장애인 및 부모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현재 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4명은 도서 정리 등 도서관 사서의 제반업무 보조를 수행하면서 사회참여 및 직업경험을 하고 있다.
시는 발달장애인 채용으로 사회생활 유지를 돕고, 도서관도 업무 보조로 특화된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사서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서보조 일자리 채용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이며,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사서보조 일자리 채용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민간영역의 장애인 고용창출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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