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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정부예산안 8174억원 반영...19.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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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정부예산안 8174억원 반영...19.9% 늘어
  • 김영만
  • 승인 2019.08.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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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1602억원, 세종의사당 10억원, 규제특구 120억원 등...행정수도 완성, 자족성 확보 '탄력'
이춘희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동양뉴스]김영만 기자= "내년 국비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자족도시 실현 및 문화·복지기반 확충 등 세종시정 3기 역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올해 6814억원보다 1360억원(19.9%)이 증가한 8174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이 이날 밝힌 주요 예산반영 내역을 보면 우선 행정수도 기반 조성을 위해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이 반영됐고, 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사업비는 1602억원이 편성됐으며, 신규사업으로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위상 구축을 위해 국가보훈광장 조성 예산 4억6000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행복도시~조치원연결도로 349억원,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250억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156억원 등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 1154억원이 책정됐다.

이와함께 신산업 육성 등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조성 사업 120억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진입도로 6억원, 벤처벨리 산업단지 진입도로 2억원 등을 새로 확보했으며, 계속사업인 지역특화산업 육성 64억원,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38억원 등의 지역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여기에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동면·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132억원(조치원·전의면), 하수관로 정비 70억원(금남면·장군면),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농산어촌개발 28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4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도시건축박물관 설계 8억5000만원,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조성 2억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계속사업인 어린이박물관 건립 23억원, 아트센터 건립 354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47억원이 반영됐고,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및 개원을 위한 예산 227억원이 반영돼 의료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던 것과 달리 내년도 사업비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며 "내년 예산안에 도시건축박물관, 국가보훈광장,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재활용·업사이클센터,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의 신규사업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이 반영돼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기틀을 갖추고, 자족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액되지 않도록 하고, 미반영된 사업들을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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