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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인권 선언 ‘여권통문’ 121주년 기념 특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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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인권 선언 ‘여권통문’ 121주년 기념 특별행사 개최
  • 서인경
  • 승인 2019.08.29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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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여성들의 삶과 인권 흔적을 살피는 여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등 운영
(리플릿=서울시 제공)
(리플릿=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와 ㈔문화다움은 오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이름 없는 북촌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한 선언문으로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을 통해 발표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고,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학교 설립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권통문 특별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험, 강연, 전시 프로그램과 해설사와 함께 북촌 내 여성인권 관련 흔적을 살펴보는 마을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마을여행’, 한옥 속 여성의 삶과 지위 ‘인문·역사 강연’, 함께 쓰고, 읽고, 만들어 보는 ‘여권통문 체험’, 오늘의 여성, 과거의 여성을 기억하다 ‘전시전’ 등 모든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 쉽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 및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여성 인권운동의 역사를 통해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역사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거주지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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