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내달 2일부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시작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시장 주재로 시 산하 전 실·국소·청과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연휴 다음날인 내달 16일까지 2주일 간 이어질 예정이며, 신규사업 및 주요 쟁점사업이 보고 대상이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일방적 보고와 지시 형식을 탈피해 주요사업의 쟁점과 기대효과 그리고 대안이 함께 논의되는 토론식 보고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도록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들도 참석하여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함으로써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을 계획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내년도 업무계획은 지난달 1일 선포된 ‘2022 청주비전’의 구체적 실천 전략과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업무계획은 삶의 질이 높은 지속가능 도시를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을 현실로 만들어줄 고민의 결과물들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원식 시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업무계획보고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식을 간소화하고 실질에 집중하는 등 내실 강화에 역점을 뒀다”며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비전에 부합하는 기관의 핵심 신규업무를 소개하도록 함으로써 실·국 단위의 책임성을 강화해 계획의 실행가능성도 한껏 높이는 보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 실효될 도시계획시설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많은 재원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부족한 예산으로 높은 정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작지만 효과적인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