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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선도사업' 4곳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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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선도사업' 4곳 완료
  • 김영만
  • 승인 2019.09.0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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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총 15억원 투입
폐쇄회로TV, 반사경, 안심벨 등 설치...범죄 예방 효과 커

[대전=동양뉴스]김영만 기자=대전시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선도사업으로 동구 대전역 인근, 중구 충대병원 남측 주거지, 유성구 갑천근린공원, 온천소공원 총 4곳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셉테드 관련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된 사업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관 전문가, 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 등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반영, 지난 1월 착공했다.

동구 기차길옆 꽃빛 길 조성사업은 셉테드 입간판설치, 파사드 정비, 대형화분이 설치되었고,  중구 ‘과례로 범죄예방 솔루션’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설치, 옹벽도색 및 반사경 등이 설치됐다.

유성구 별빛이 내리는 밤은 경관조명, 고보조명 등이 설치돼 유성온천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와 더불어 개방성이 강화되고 야간범죄 발생의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동구 기차길옆 꽃빛 길 조성사업은 동네 주민 50여명이 직접 화분을 제작해 주민이 원하는 수종으로 집 앞에 설치하는 주민참여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가꾸는 시민에 의한 시민의 사업이다.

송인록 시 도시경관과장은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이 대전시 전역으로 확산되면, 지역의 주민이 지역의 안전을 만들어 가고, 지역 범죄 발생빈도가 크게 떨어져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전만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시행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사업을 완료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1’를 모니터링한 결과 전년 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범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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