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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에 반값 청년임대점포 23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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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DP패션몰에 반값 청년임대점포 23개 오픈
  • 서인경
  • 승인 2019.09.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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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패션몰 건물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DDP패션몰 건물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희망 청년들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매장을 임대해주고 2년 간 운영권을 주는 제1호 반값 임대점포이자 동대문 상권 유일의 공공 패션몰인 ‘DDP패션몰’에 23개 점포가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 임대점포 ‘DDP패션몰’은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도입했다. ‘DDP패션몰’은 서울시 소유 부지인 동대문주차장 터에 지난 2006년 건립됐다. 시는 민간자금으로 건물을 올리는 대신 10년간 무상 임대했다가 만료 후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그간 운영돼왔던 쇼핑몰을 되찾아 서울시설공단에 위탁, 동대문 상권 유일의 공공 패션몰로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다 메이드인 코리아에 반해 귀화한 청년, 마케팅 전문가 남동생과 디자이너 누나의 콜라보 팀, 미국 뉴욕 유학파 출신까지 다양한 경력과 사연을 가진 23개 청년 스타트업이 국내 최대 의류시장인 동대문의 매장 오너가 됐다.

지난 달 19일 1기 청년 스타트업 10개 점포가 개점한 데 이어, 추가로 모집한 2기 13개 점포도 문을 열게 됐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를 거쳐 2.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25세부터 39세까지, 디자이너 아내와 동대문 매장 영업 전문가 남편의 콜라보 팀부터 디자인 특성화고 졸업 후 외국계 무역회사에서 13년 간 디자이너로 활동한 청년 등 총 23명의 청년 점주들은 다양한 사연과 경력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트업 매장(사진=서울시 제공)
스타트업 매장(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오는 12월 중으로 27명의 청년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해 내년 상반기 총 50개까지 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동대문 DDP패션몰 활성화를 위해 공실기간 최소화를 위한 패스트 입‧퇴점 절차 시행, 자가 제조상인 우대, 동대문 최초 ‘바이어 라운지’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 선정돼 DDP패션몰에 점포 운영을 시작한 23명의 청년 패션 창업자가 앞으로 동대문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내년에도 청년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값 임대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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