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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흰불나방 유충’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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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흰불나방 유충’ 확산 방지 총력
  • 김영만
  • 승인 2019.09.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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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 햇무리교~학나래교 일원 8㎞ 제방 수목소독 실시

[세종=동양뉴스]김영만 기자=세종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외래종 해충인 ‘미국 흰불나방 유충’에 의한 수목 고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강 제방을 중심으로 방제소독을 실시한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미국 흰불나방은 나비목 불나방과의 곤충으로, 유충은 약 30㎜의 길이로 몸에 검은 점과 흰 털이 많다.

유충은 어릴 때는 실을 토해 입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서 갉아먹고 5령기 이후에는 분산해 잎맥을 제외한 잎 전체를 갉아먹는 해충으로, 수목 고사는 물론 인체에 닿을 경우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최근 금강 제방을 중심으로 미국 흰불나방 유충이 크게 증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피해 확산을 줄이기 위해 금강 햇무리교∼학나래교와 세종보 일원을 대상으로 방제 소독을 실시한다.

살포되는 소독 약제는 저독성 농약으로, 미국 흰불나방 유충이 탈피를 못하게 해서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오는 6일까지 비가 오지 않는 날 금강 햇무리교∼학나래교 제방도로변 벚나무(360여 주) 식재구간을 기점으로 세종보 일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4생활권 금강 제방도로와 연계된 수변공원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을 통해 동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제작업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국가하천 제방 관리청인 논산국토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논산청에서 정기적인 수목 소독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는 등 효율적인 수목 관리방안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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