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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길 확장사업비 전액 정부 예산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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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길 확장사업비 전액 정부 예산안 반영
  • 강채은
  • 승인 2019.09.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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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길 위치도(광주시 제공)
광산길 위치도(광주시 제공)

[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진입도로인 동구 전일빌딩에서 전대병원 오거리까지 215m에 달하는 광산길을 12m에서 25m로 확장하는 사업비 340억원 전액이 국비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 문체부가 문화전당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문화전당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조건으로 심의 의결했지만 이후 14년 동안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미개설 도로로 남아 있었다.

이와 관련, 도로를 조속히 개설해 문화전당 주변의 교통정체와 인쇄의 거리 쇠락 등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지역 주민의 민원이 이어졌으나 문화전당은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지난해 사업타당성 연구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해 문화전당에서 올해 사업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수행한 결과, 사업에 대한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와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사업비 340억원 전액을 국비로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산길 확장사업은 내년에 134억원을 우선 반영해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2차로 도로가 4차로로 확장돼 문화전당 주변의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건축이 제한돼 슬럼화가 지속된 지역에 재건축 등 개발사업이 가속화된다.

김남균 시 도시계획과장은 “도로개설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확보해 시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전대병원 오거리 등의 상습 정체가 완화돼 문화전당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체된 구도심 일원의 균형있는 발전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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