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종로구 교남동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물품을 공유하는 '교남동 재주꾼 모여라!'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남동 재주꾼 모여라!’는 공연, 전시회, 이웃돕기 행사 등 주민들이 소규모 행사를 개최할 때 필요한 행사 물품을 동주민센터에서 대여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들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동에 소재한 문화 예술 단체, 사회복지 관련 시설 및 단체, 직능·자생 단체, 주민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하고, 해당 단체는 관내 지역에서 문화 예술 및 복지 관련 행사를 개최할 때 물품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대여 물품은 접이식 핸드카트, 천막, 의자, 테이블, 이젤, 휴대용 보면대, 풍선 인플레이터, 배너 거치대 등이며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3일 동안 빌릴 수 있다.
동은 물품 대여에 그치지 않고 단체가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나 공유 가능한 물품 등 단체의 특성을 파악해 중간자 역할로서 단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동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타 단체 행사 시 단체들은 재능을 기부하거나 물품을 공유하는 등 서로 품앗이를 할 수 있다. 동은 이 사업이 단체들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재능과 물품을 나눔으로써 문화 행사나 이웃돕기 활동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공유를 통해 서로 즐겁게 협력하는 활기 넘치는 종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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