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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대미술관, 하반기 전시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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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대미술관, 하반기 전시 본격 개막
  • 허지영
  • 승인 2019.09.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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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 현대미술관 제공)
(사진=부산 현대미술관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 현대미술관(관장 김성연)은 오는 11일부터 동시대미술 기획전 ‘시간 밖의 기록자들’과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도래하는 공동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시간 밖의 기록자들’은 지하 1층 전시실3과 전시실5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예술가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방법론을 통해 역사 인식 태도가 변화하고 있는 양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강신대, 김가람, 노재운, 남화연, 호 추 니엔(싱가포르), 요한 루프(오스트리아)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하 1층 전시실4에서는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도래하는 공동체’ 전시가 개최된다. 여기서는 마치 이방인처럼 여겨지는 이주민, 난민 등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그들과 원주민 서로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가’에 대해 묻는다. 이는 최근 칸영화제 수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화두처럼 한 사회 내 공존과 공생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에는 권병준(사운드 아티스트), 양정욱(설치작가), 김윤규(안무·연출가) 등 3명이 참여한다.

전시장은 마치 연극 무대처럼 꾸며져 전시장을 걷는 모든 관람객이 임의의 배우가 된다. 특히 안무가 김윤규가 이끄는 댄스씨어터 틱은 미술관을 춤추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느끼는 감각적인 경험의 공유를 통해 공동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를 바탕에 두고 있다.

한편, 부산 현대미술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레인 룸' 외에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추석연휴에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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