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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복천박물관, 1600년전 복천동 사람들 이야기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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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복천박물관, 1600년전 복천동 사람들 이야기 꾸며
  • 허지영
  • 승인 2019.09.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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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호 무덤 출토 항아리와 그릇받침(사진=부산복천박물관 제공)
10·11호 무덤 출토 항아리와 그릇받침(사진=부산복천박물관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 복천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55일 간 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적 제273호)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며 ‘의식주, 1600년전 복천동 사람들’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 수도 부산의 역사적 기반인 복천동 고분군은 1969년 주택개량사업 중 우연히 발견된 이후 18차례의 조사가 이루어져 삼국시대 부산의 고분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복천동 고분군 출토 유물을 새롭게 생활사의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1600년전 복천동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는 크게 ‘의복’ ‘음식’ ‘주거’ ‘생산’ ‘교역’ ‘예’의 6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천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주변 유적인 동래 패총, 낙민동 유적과 최근 삼국시대 마을이 조사된 두구동 취락 유적에서 출토된 일상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생활 모습을 복원하기 어려운 부분은 당시 집과 마을의 모습, 도구 사용 모습 등을 그림으로 복원해 내용을 보완하였다.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 복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복천동 고분군 발굴 성과와 의의’를 주제로 신경철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명예교수의 특별초청 강연회가 개최된다. 오는 27일과 내달 25일에는 부대 행사로 갤러리토크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복천동 고분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재평가되고, 새롭게 인식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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