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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벽지마을 '브라보 행복택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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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벽지마을 '브라보 행복택시' 운행
  • 허지영
  • 승인 2019.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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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청 제공)
(사진=진주시청 제공)

[진주=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 진주시가 내달부터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진주지역 12개면 31개 마을에 ‘브라보 행복택시’를 도입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브라보 행복택시’는 지난 5월 완료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과정에서 이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제시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도비 포함 연간 4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53대의 택시가 운행된다. 요금은 100원, 이용거리는 해당마을에서 면사무소 소재지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이번에 운행되는 시범마을은 지난 4월 수요조사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이 없거나 이용객이 적은 벽지마을이 우선 선정되었다. 버스승강장에서 마을중심지까지 1㎞ 이상 떨어져 있고, 세대수 5세대 이상, 주민 10인 이상인 마을이다.

브라보 행복택시는 시내버스가 미운행 되거나 운행이 폐지된 지역에 대중교통 대체수단으로 운행되는 만큼 노선형으로 운행된다. 시간표와 운행횟수는 주민과 운수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운행과정을 거쳐 정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브라보 행복택시 도입으로 벽지마을의 대중교통 소외감 해소와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환경 조성은 물론 택시비 100원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범운행에 앞서 지난 7월 담당공무원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해당마을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와 함께 택시업계에도 설명회를 거치는 등 행정·주민·업계 간의 협업을 통해 사업 준비를 마쳤다.

또한 시범운행에 맞추어 이달 말에는 브라보 행복택시 발대식과 함께 운송사업자 교육도 가질 예정이며,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운행을 통해 보완할 부분을 찾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제도를 정착시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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