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어 등 공통과목 위탁 출제
타 시·도와의 출제문제 경향성 일치 등으로 수험생 부담 완화 기대
타 시·도와의 출제문제 경향성 일치 등으로 수험생 부담 완화 기대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시험문제 출제 위·수탁에 관한 서울시-인사혁신처간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무원 채용시 거주제한을 두지않고, 필기시험일자도 달라서 타 시·도 거주자가 시 공무원 시험을 한번 더 응시할 수 있었다. 이에 시는 위탁 출제하는 16개 시·도와 달리 불가피하게 자체적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시험문제를 통일적으로 출제할 수 있게 됐다.
시에서는 내년 145과목을 출제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국어 등 공통과목 54과목(38%)을 인사혁신처에 위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용목 시 인재개발원장은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공통과목에 대한 시험문제가 통일되면,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는 자체출제과목에 대해 출제관리 행정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기도 하므로, 출제검증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임용시험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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