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교육청은 9일 다산홀에서 초·중등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제7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꿈과 재능을 키우기 위하여 실시하는 대회로 동일한 내용을 한국어로 먼저 발표하고 이어서 부모 모국어로 발표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영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참가할 수 있다.
지난 7월 29일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에 오른 13명의 다문화 학생들은 부모님 나라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회에서 울산 대표로 선정된 2명의 학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제7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부모 모국어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하여 부모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다문화 학생의 강점인 이중 언어 재능을 조기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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