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건설기계협회가 태풍으로부터 화훼농가를 지켜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태풍 ‘링링’이 북상한다는 예보가 나온 후, 시흥시 신천동 화훼도매단지 상인들은 지역구 시의원(홍헌영)에 태풍 피해 예방 대책을 긴급히 요청했다. 이에 시와 지역구의원은 시 건설기계협회에 도움을 요청해 태풍으로 휴차하는 덤프트럭들을 비닐하우스 주변으로 에워싸서 태풍에 대비했다.
시는 2010년 태풍 곤파스로 6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되는 피해를 입고 대규모 태풍이 북상할 때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해 왔다. 올해도 건설기계협회에서 내 일처럼 선뜻 나서주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화훼단지 소유자들은 협회 및 덤프트럭 기사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이런 좋은사례가 전국적으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건설기계협회와 함께 덤프트럭 기사분들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많은 건설기계로 더 많은 화훼농가들의 태풍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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