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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K-POP 축제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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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K-POP 축제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 개최
  • 서인경
  • 승인 2019.09.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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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사진=서울시청 제공)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봄에는 드럼, 여름에는 국악, 가을에는 K-POP, 겨울에는 클래식 등 계절별 대표 음악축제를 연중 연다. 특히, 9일 간 이어지는 대규모 K-POP 축제인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다양한 음악자원을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향유할 수 있도록 돌려주고, 매력적인 관광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한 종합지원에 나선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1년 365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음악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다.

한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음악시장이 형성된 음악강국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POP의 본고장이다. 특히 서울은 K-POP 콘서트를 비롯한 국내 음악공연의 77%가 열리고 음악 관련 기업 62.3%가 집중된 국내 음악시장의 중심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K-POP이 서울에서 만들어져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K-POP의 인기는 음악에서 그치지 않고 K-FOOD(음식), K-FASHION(패션), K-BEAUTY(미용) 등으로 확장돼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의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장르별 4대 음악거점도 조성한다. 이달 중 새롭게 선보이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생활음악)을 시작으로 창동 서울아레나(K-POP, 2023.12), 서남권 대공연장(2024), 서울클래식홀(클래식, 2024)이 차례로 문을 연다. 우리 국악의 창작활동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서울국악센터’(2022), 홍대에 뿌리를 둔 인디음악의 제작‧유통‧마케팅을 지원하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2022)도 생긴다.

또, 음악이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닌 모든 시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집 근처에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공간을 빌릴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가 2023년까지 25곳에서 107곳으로 4배 가까이 확충된다.

아울러, ‘음악’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축제, LP바, 클럽, 펍 등 서울 전역의 음악명소 50곳, 해외 K-POP 팬 타깃 투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굴해 홍보한다.

내년 6월에는 전 세계 70여 개 도시의 음악 전문가가 서울에서 ‘음악도시’를 화두로 머리를 맞대는 ‘뮤직시티즈컨벤션(MCC, Music Cities Convention)’을 첫 개최하고, 세계 최대 월드뮤직 행사인 '워매드(WOMAD, 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의 서울 유치도 추진한다.

시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을 통해 올해부터 5년 간 총 4818억원을 투입해 3대 목표 9개 과제를 추진한다.

3대 목표는 ▲음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음악인(음악산업)이 성장하는 도시 ▲세계인과 교류하는 글로벌 음악도시다.

첫째, 시민 누구나 음악이 있는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집 근처에서 음악을 배우고 체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거리공연,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공연을 확대한다.

사계절별 대표 음악축제는 총 6개가 열린다. 기존 ‘서울드럼페스티벌’(5월, 봄)과 ‘인디음악축제’(9~10월, 가을)와 함께 여름에는 ‘서울국악축제’(6월)와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8월), 가을엔 ‘서울뮤직페스티벌’(9~10월), 겨울엔 ‘서울클래식음악축제’(11월~12월)가 새롭게 선보인다.

둘째, 음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음악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인재육성에도 새롭게 나선다. 또, 지역별‧장르별 4대 공연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악, 인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맞춤 지원한다.

셋째, 음악으로 세계와 교류하고 세계에서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음악관광을 활성화하고, 국제적인 음악행사를 서울에 유치·개최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계획을 보완‧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 음악을 누리고, 음악이 서울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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