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16일부터 제주시 13개 초등학교에 텃밭에 식재할 미니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등 모종 3종 6000개와 시금치, 무 등 종자 2종 4만5300립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겨울채소는 각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 중심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텃밭 유형에 맞춰 쉽게 재배 가능한 작목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생활원예 전문 지도사가 매월 1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파종과 정식, 생육관리, 식물에 대한 이해 교육,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실습 등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학기에도 토마토, 오이고추, 가지, 상추 등 모종 9종 6000개를 공급해 13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에 참여했다.
송상철 농기원 근교농업팀장은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행사 후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평가 후 내년에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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