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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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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 윤용찬
  • 승인 2019.09.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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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05억원 투입, 노후 빗물펌프장과 우수 관거 정비

[대구=동양뉴스] 윤용찬 기자=대구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3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상습침수 지역으로부터 해소가 되는 등 추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적은 강수량에도 침수되는 저지대 주택 및 3공단 공장 등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 지역이다.

내년부터 총사업비 405억원(국비 203억원 포함)을 투입해 빗물 배수펌프장 2개소와 우수관로 5.1㎞를 정비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에 1100세대 2800명, 건물 1275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해소된다.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수위 상승 시 역류 방지를 위해 수문을 닫고 빗물 펌프장을 가동해 내수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기존 빗물펌프장 시설은 80년대 중반에 설치돼 시설 노후와 주변의 도시화로 기존우수관로 단면부족 등으로 침수가 반복되는 등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그동안 시 재정 등의 사유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지 못했으나 내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으로 선정, 국비가 확보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현장확인 등의 과정을 마친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 간 중첩된 사업 추진에 따른 이중굴착, 예산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3개 부처 관련 사업을 행정안전부가 총괄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기 추진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일원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신규 지정돼 총사업비 18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투입해 제방보강과 하상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기존 달성군 다사 서재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공정 26%), 동구 지묘지구 하천정비(공정 30%), 수성구 매호1지구(실시설계 중) 총사업비 345억원(국비 173억원 포함)을 기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여름철 강수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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