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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중랑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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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중랑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 서인경
  • 승인 2019.09.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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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센터로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서울시청 전경(제공=서울시청 사진)
서울시청 전경(제공=서울시청 사진)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오는 26일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7일에는 중랑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열어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에 주력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북구는 26일 오후 2시, 중랑구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센터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각 자치구 구청장과 평생교육센터 이용자 및 가족 등 내빈 등이 참석, 발달장애인 연주팀과 장애어르신 동호회 공연 관람 및 현판식 등 개소식 행사에 참여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2016년 노원‧은평 센터, 2017년 동작‧마포‧성동, 지난해 종로‧관악‧성북‧도봉‧강동, 그리고 올해 5월과 7월에 양천과 광진 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12곳이 운영 중에 있다.

센터는 만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 6개의 필수과목 뿐 아니라 여가·문화·스포츠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여 센터별로 특색 있는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서비스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일일 활동과제를 시각화 자료로 작성하도록 이끌어 당사자 스스로 하루의 일과를 결정하고 일상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중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리옹호를 지원, 당사자가 안정되고 높은 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생과정설계를 지원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내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곳 씩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곳 설치를 목표로 한 시는 올해 약 90억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18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경익 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당사자들이 앞으로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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