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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부교 유등 설치공사 불법하도급 의혹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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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부교 유등 설치공사 불법하도급 의혹 물의
  • 이영석
  • 승인 2019.09.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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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부교, 유등 수상구조물 무면허업자가 설치
부교는 연결되지 않고 유등은 무면허 업자가 설치하고 있는 모습
부교는 연결되지 않고 유등은 무면허 업자가 설치하고 있는 모습

[공주=동양뉴스]이영석 기자=충남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발주한 일부 공사 중에 입찰자들이 무면허업자들에게 불법으로 하도급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공주시는 오는 28일부터 개최되는 제 65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금강에 설치하는 수상구조물(부교와 유등) 공사를 발주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교설치공사를 낙찰 받은 A건설은 B씨에게 하도급을 주었으나 시방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설치·시공해 백제문화제를 보기위해 방문할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불안감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방서에는 행사 10일전까지 설치를 완료하도록 되어있으나 무면허업자가 부교를 설치하다보니 행사 4일전인 지난 24일 시설물 최종점검 시까지도 설치완료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강의 야경을 관람하기 위한 유등설치 또한 무면허업자에게 의뢰해 설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면허로 부교를 설치하고 있는 C씨는 자신이 입찰에 낙찰된 건설회사 직원이라고 주장해 공주시에 확인 결과 직원이 아님이 밝혀지자 일용직이라고 말을 바꿔 더욱더 불법하도급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

유등은 B씨가 실제로 수상에서 설치하고 있으나 “면허와 사업자가 없으니 자신이 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안전이 확보되어야 할 수상구조물설치에 무면허업자가 하도급으로 공사한다면 어떻게 믿고 행사에 참여하느냐”며 공주시의 안전불감증을 꼬집었다.

이에 공주시 관계자는 “수상구조물설치면허가 없어 입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전에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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