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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치소 40년 기록‧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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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치소 40년 기록‧전시
  • 서인경
  • 승인 2019.10.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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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함께 오는 5일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성동구치소 40년을 기록‧전시하는 '여섯 개의 문, 닫힌 집-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성동구치소는 시에 남은 마지막 산업화 시기 교정시설로, 1977년 7월 7일 개청 이후 2017년 6월 26일까지 1만4600일 동안 서울 동부지역의 미결수 수용을 주목적으로 사용됐다.

성동구치소는 804.422m 길이의 평균 높이 4.5m의 외벽에 둘러쌓여 있는 교정 감호시설로, 총 392개의 거실(수용자방)에 1270명을 정원으로 하는 시설이다.

교정시설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시설로, 이번 성동구치소 기록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 안의 숨겨진 삶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총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주제문을 하나씩 통화할 때 마다 각각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 앞서 시에서는 지난 4월 성동구치소의 기록을 총정리한 '성동 40'을 발간했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3월부터 성동구치소 기록화를 진행했고, 곳곳에 흩어져있는 성동구치소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고 관련 인물들을 인터뷰 하는 등 1년에 걸친 기록화 작업으로 성동구치소의 시설, 사람, 기억들을 한자리에 모아 책으로 펴냈다.

'여섯 개의 문, 닫힌 집-성동구치소 40년의 기록' 전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역사관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관람 가능하며, 역사관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및 65세 이상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홈페이지(http://www.sscmc.or.kr/newhistory/introduce/guide.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창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성동구치소에 대한 기록화와 전시를 통해 이곳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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