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을 말한다.
시는 지난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서면심사와 공개 평가를 받았으며, 8월 현장 조사를 거친 후 지난달 말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태양광 39세대, 지열 1개소, 연료전지 1개소)과 동구 대왕암 슬도마을(태양광 288세대), 북구 강동 산하지구(태양광 169세대, 지열 3개소) 등 3곳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난다. 이들 지역은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 이 지역 500세대의 전기요금 절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에너지 산업도시가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분야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지역 경제,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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