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광주시는 오는 14~25일까지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승강기안전공단, 화재보험협회의 전문가와 자치구 보건소, 건축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요양병원 4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는 요양병원 화재사고 시 피해를 확산시키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방화문 개방상태 ▲불법 증·개축 여부 ▲피난 경로상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의료법에 따른 요양병원 의료체계도 확인한다.
또 요양병원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화재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각 요양병원 특성에 맞는 피난·대피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안전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하도록 하고, 불법 증·개축, 전기·가스·소방 등 관련법령의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정민곤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발생한 요양병원 사고를 교훈삼아 안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 외에도 전통시장, 고시원 등 재해취약시설은 오는 12월까지 추진하는 ‘광주안전대진단’을 통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지속가능한 안전모범도시 광주 공동체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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