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32 (금)
경북도, 3분기 포항영일만항 수출입 물동량 7.8% 증가
상태바
경북도, 3분기 포항영일만항 수출입 물동량 7.8% 증가
  • 윤용찬
  • 승인 2019.10.14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영일만항. (사진=경북도 제공)
포항영일만항.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윤용찬 기자=경북도는 올해 3분기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9만1446TEU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항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철강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행정지원 및 항만 홍보 강화를 통한 신규 선사 및 화주 유치로 2017년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영일만항의 목표 물동량은 지난해 11만6145TEU보다 약 8% 증가한 12만5000TEU로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 추세는 인입철도, 항만 배후부지 등 인프라 구축과 대구·경북 신규 물동량 확보 노력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는 이달 시설물 검증과 상업 시운전 단계를 거쳐 내달 준공될 계획으로,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지역의 수출입 물동량 유치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1-2단계 조성이 추진 중이며, 지난해 준공된 1-1단계는 입주기업 선정 과정이 마무리되는 등 신규 물동량 유치의 기회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러한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대구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의 수출입 화물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경북도, 대구시,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대구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은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후속 조치로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 지역 경제 동향 보고회 등에서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화주 설명회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수출입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