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1:32 (화)
광주보건환경硏, 잔디밭 산책로 SFTS 참진드기 '안전'
상태바
광주보건환경硏, 잔디밭 산책로 SFTS 참진드기 '안전'
  • 강채은
  • 승인 2019.10.15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지역 내 공원 10곳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참진드기 서식조사를 한 결과, 공원 내 잔디밭, 수목, 산책로 주변에서 참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 대부분이 주택지역 내 위치해 공원 잔디 관리 및 산책로의 정비가 철저해 참진드기 숙주인 야생동물의 서식이 어려워 참진드기가 살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원 3곳의 산책로·잔디밭과 이어지는 옆 야산 무덤과 숲속에서는 참진드기가 채집됐다.

채집된 참진드기에 대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한편, 참진드기는 제4군 법정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매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015년 79명, 2016년 165명, 2017년 272명, 지난해 259명, 올해는 182명으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공원 이용 시 공원에서 관리하는 잔디밭과 수목지역, 정비된 산책로를 이용해야 하며 근접 야산의 숲속 출입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서진종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아직까지 SFTS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숙주동물의 이동 등으로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의 서식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