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이론·사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5일 오후 2시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거버넌스의 이해 및 사회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청주시민, 시의원, 공무원 110여 명을 대상으로 거버넌스 교육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거버넌스는 시민과 정부, 시민과 시민 사이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마찰이 빈번해지고 심화하는 가운데 시민, 정부, 단체, 기업 등이 스스로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협치 기구이다.
교육은 충북대 이재은 교수의 거버넌스에 대한 이론적 강의를 시작으로 거버넌스의 핵심인 구성원 상호 간 신뢰와 협력, 행정 한계의 보완, 고정관념의 극복, 자발적 실천 등에 관해 설명을 마치고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이헌석 교수가 거버넌스 운영 협력에 따른 장점과 성공 사례, 실패 사례를 설명했다.
이날 교육 참여자들은 거버넌스가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타 지자체의 거버넌스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앞으로 거버넌스 운영 방향에 대해 상호 토론을 했다.
이어서 거버넌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청주의 대표 거버넌스인 녹색청주협의회 위원들이 조력자로 참여해 분임 별 토론 분위기를 유도하고,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참석한 공무원은 “평소 상하 관계로 부담 없이 자기 생각을 말할 기회가 없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내 업무가 아닌 것에 대해 공무원의 입장과 시민의 입장에서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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