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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 "인천국제공항 여권·신분증 분실사고 하루 평균 37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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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 "인천국제공항 여권·신분증 분실사고 하루 평균 37건 발생"
  • 오효진
  • 승인 2019.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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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유실물 매년 증가추세, 최근 5년간 24만건 발생
이후삼 국회의원
이후삼 국회의원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물품 분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37명이 여권 및 신분증을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 단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유실물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유실물은 총 2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된 유실물은 2015년 3만3287건, 2016년 4만2475건, 2017년 5만9676건으로 해마다 늘었으며, 지난해는 6만6782건으로 2015년 대비 약 5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유실물은 여권 및 신분증이 1만3555건으로 하루 평균 37명꼴로 분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쇼핑백 8316건, 가방류 7348건, 휴대폰 6705건, 의류 4986건, 지갑류 4802건, 전자기기·노트북이 2629건 순이다.

유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인이 되찾아가는 비율은 평균 4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주인에게 돌아간 유실물은 휴대폰(79%)이었으며, 이어 가방류(67%), 전자기기·노트북(66%), 여권·신분증(56%), 지갑류(56%), 쇼핑백(31%), 의류(20%) 순이다.

이후삼 의원은 “유실물 발생으로 인해 즐거운 여행길이 악몽으로 변하는 일이 허다하다. 특히, 여권 등 신분증 분실은 여행 일정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반환률 역시 56%에 불과하다”면서, “인천공항 역시 현장에서 항공사 등과 연계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반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9개월 이상 경과된 물품에 대해서는 매각 처리하여 국고 귀속 및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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