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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전화공방서울’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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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전화공방서울’ 축제 개최
  • 서인경
  • 승인 2019.10.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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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오는 19일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 및 비전화카페 일대에서 비전화공방 서울 제작자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손 잇는 날 2019’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비전화공방 서울’은 시가 지난 2017년 4월 서울혁신파크에 자기 속도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자급, 기술, 상상력 등)을 나누고 전기와 화학 물질을 최소화해 만든 친환경적 제품과 대안적인 삶을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들었다.

이번 축제는 비전화제작자로 활동하는 21개 팀과 대안적인 삶에 관심있는 시민제작자 19개 팀이 참여하여 자연과 일상을 잇는 40여 가지 부스를 운영한다.

바라는 삶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되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는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청년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과 먹거리 등 40여 가지가 선보인다.

특히 도시에서 비전화적인 삶을 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비전화공방 제작자 11인이 대안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제안한다. 자전거 블렌더로 만든 건강한 스무디, 끈으로 엮은 찰포이평상, 띠베틀과 베틀 셔틀로 하는 직조, 직접 띄운 뜸팡이로 만든 찐빵, 우리콩으로 만든 치즈, 포도를 발효한 마실거리, 네팔식 피클 어짤과 채식 만두 모모 등 먹거리와 친환경적인 갈대 빗자루, 나무 등 자연물로 만든 자연물 벽장식, 비전화 음식물처리기 등을 제안한다. 또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비전화카페(사진=서울시청 제공)
비전화카페(사진=서울시청 제공)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민들에게 제안하는 비전화제작자 청년들은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비전화공방서울에서 자기 삶의 자립력을 키우는 1년 과정인 비전화제작자로 수행하는 시민들이다. 1년 동안 비전화카페를 직접 지으면서 집을 짓는 방법을 익히고, 유기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농장에서 키운 작물을 키워서 밥상을 차린다. 에너지 자립 기술을 익히고 작은 일거리를 발명하는 등 삶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면서 먹거리, 에너지, 주거의 자립을 수행하고 있다. 

축제 참가는 무료이며, 자립, 생태, 손작업 등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비전화공방 서울 누리집(www.noplug.kr) 및 서울사무소(02-6365-6838)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주 사회혁신담당관은 “비전화공방 서울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경쟁과 속도에서 벗어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 충분한 시간을 들여 햇빛에 말리는 식품, 친자연적이고 손으로 만드는 제품들에 깃들인 편안함과 느긋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전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과 더불어 희망을 잃어가는 시민과 청년들에게 도시에서 건강한 삶을 되찾고 희망을 회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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