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산이 인접한 지역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학생,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6일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전 기관(학교)에 안내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멧돼지의 특성과 멧돼지 발견시 대처요령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 대처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유아교육담당 장학사, 초·중·고 교감 대표와 협의회를 거쳐 ‘야생동물(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시력이 좋지 않고 겁을 먹으면 공격하는 멧돼지의 특성과, 학생이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즉시 나무·건물 등 은폐물에 몸을 숨기며 119에 신고하고, 멧돼지와 직접 마주치면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침착하게 대피, 학교에 멧돼지가 출몰할 경우 출입문 신속히 차단, 교내방송으로 유의사항 전파 후 119에 즉시 신고하는 등의 대처 요령을 담고 있다.
매뉴얼 배포와 더불어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멧돼지가 출몰한 지역 관할 구청에 멧돼지 출몰 방지와 대처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멧돼지로 인한 학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등의 소식이 자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긴급히 매뉴얼을 만들어 학교에 안내했다”며, “앞으로도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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