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서초구 '신개념 주차장복합건축물' 조성
상태바
서초구 '신개념 주차장복합건축물' 조성
  • 서인경
  • 승인 2019.10.28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재공영주차장 조감도(사진=서초구청 제공)
양재공영주차장 조감도(서초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양재공영주차장과 인근 비석어린이공원 부지에 지하3층~지상4층, 연면적 8541㎡ 규모의 주민생활 커뮤니티 공간과 도시공원을 갖춘 신개념 주차장복합건축물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목표로 196억원을 투입, 지상부 공원을 업그레이드해 복원하고 지하 1~3층에는 183면의 주차장이, 지상 1~4층에는 ▲주택가 커뮤니티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지난 2000년에 건축된 철골조 형태의 양재공영주차장이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만큼 노후화돼 안전사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녹물, 소음 발생 민원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지역은 양재천변에 위치한 저층아파트,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건물이 혼재된 일반주택가로 주차수급율이 69.9%로 저조하고 주간 불법주차대수가 하루 157대일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또 주차장 확충 부지매입비도 비싸 다른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했다.

구는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공원 지하와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지하에는 기존 주차면을 2배로 늘린 공영주차장을,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부지매입비 170여억원을 절약해 최소의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더불어 주민편의시설까지 제공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인근 소상공인들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의 품격에 걸맞은 명품 도시 인프라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공공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