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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연구정보원, 향후 5년간 학내망 속도 개선 371여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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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연구정보원, 향후 5년간 학내망 속도 개선 371여억원 투자
  • 오효진
  • 승인 2019.10.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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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터넷 속도 향상에 나서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현재 도내 14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4억원 규모의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디지털 교과서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인터넷 속도가 느려 원활하게 이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학교 외부 인터넷망(스쿨넷)은 500Mbps 이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학내망은 장비 노후화와 성능 부족으로 100Mbps의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초·중·고등학교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학내망 구축 표준 모델과 예산 산출기초를 마련해, 충북 시범교인 주성고는 교육부 시범사업을 통하여 이용속도가 평균 56Mbps에서 553Mbps로 약 10배 정도 개선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교육부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하여, 학교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교의 노후 스위치와 케이블을 교체함으로써 속도를 개선하며, 업무망·교육망·인터넷 전화망을 분리하여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개선이 완료되면 디지털 교과서 등 대용량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단순 케이블 설치 공사뿐만 아니라 통합관리시스템을 교육연구정보원에 구축하여 학교 네트워크 장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연계하는 전문 기술이 필요한 사업으로, 조달청과 협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4조(지식기반사업 등의 계약방법)에 따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약 371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내망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학내망 성능 개선을 통해 최적의 정보화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학내망 전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일선 학교의 학내망 유지관리 업무를 덜어줌으로써 초·중·고등학교 교원 업무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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