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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서북권역 미디어산업종사자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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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서북권역 미디어산업종사자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 서인경
  • 승인 2019.11.06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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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0명 중 66% 비정규직, 1주 근로시간 46.3시간
오는 8일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종사자 위한 정책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가 '서울시 서북권역 미디어산업 종사자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이 지역의 미디어산업종사자 일-생활 균형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미디어 여성종사자 400명 중 66%가 비정규직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한 주 평균 근로시간은 46.3시간으로 임금근로자 평균 40.4시간(지난해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특성상 근로시간을 정하지 않은 무규정이 오히려 장시간 노동을 낳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직의 월평균 소득은 278만원, 비정규직은 258만원으로 약 20만원 차이가 났다. 정규직, 개인사업자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고, 비정규직 중 파견·용역 근로의 월평균 소득이 특히 낮았다.

일터에 대한 희망 개선사항으로 첫 번째는 임금 인상이며, 시 노동자 지원 기관이 해야 할 사업으로 노동 상담 및 구제, 차별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한 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미디어 비정규직 직장맘이 서북권역에 대규모로 분포돼 있는 지역적 특성을 파악해 서북권역 직장맘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미디어 산업 내 높은 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모성보호제도의 수혜 가능성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디어 산업 비정규직 직장맘들은 업무와 아이돌봄이 가능한 플랫폼 오피스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상암동 DMC산학협력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종사자들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서북권역 미디어산업종사자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를 토대로 지역 및 산업별 근로환경을 파악해, 비정규직 직장맘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양지윤 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노동시장 내 사각지대에 배치된 직장맘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서북권내 유관기관과의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직장맘을 위한 직접적인 현장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복합지원형 서비스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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