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난 5일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한 ‘신청사 건립 기금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현 청사는 1983년 준공되어 사무 공간이 부족해 현재 시는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40여개 부서가 분산되어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부서를 찾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36년 된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등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시는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했고,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신청사 건립기금 운용계획’ 심의를 통해 올해 이어 내년 본예산에 건립 기금을 우선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재준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재원 확보계획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인구 10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상징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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