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교육지원청,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73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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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교육지원청,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 73점 발표
  • 서인경
  • 승인 2019.11.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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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동국민학교 봄소풍(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서울재동국민학교 봄소풍(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화)은 11일 '학교 기록물 수집 공모전(학창시절의 추억과 그 공간 속으로)' 수상작 73점을 발표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학교가 그동안 변화해 온 모습과 학교생활의 추억에 대한 역사기록물 수집을 위해 지난 9월 9일~10월 25일까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 211점의 소중한 추억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자료 중 가치성, 희소성, 상태보존성, 활용성, 적합성의 5개 기준으로 외부 전문가(학예연구사) 등으로 구성된 공모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금상, 은상, 동상에 최종 73점이 선정됐다.

최고점을 받은 수상작은 지난 1940년대 초반 경성 제3공립고등여학교(현 창덕여자고등학교) 신당동 시절의 교실에서 그 당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수업 중인 사진과 1964년 천우회 야학교(왕십리) 사진 등이다. 특히 이 사진들은 그동안 종종 볼 수 있었던 수업 중인 학생들의 모습과 다르게 교실 천장 구조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사진이라는 점과 제도권 밖에 있는 야학 관련 사진이라는 점에서 그 고유성 및 희소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1등)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지난 1951년 경성 제2공립고등여학교(현 수도여자고등학교)의 6·25 전란(戰亂) 중 수원 피난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은 우리 민족의 시대적 아픔을 나타낸 사진이라는 점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1971년 운현유치원의 졸업앨범 및 보육증서와 1925년 종로구 수송동에서 개교 후 1993년 제41회를 마지막으로 폐교가 된 대동중학교 관련 자료 등은 유치원 관련 자료와 폐교 기록물의 희소성이 높음을 인정받아 은상(2등)을 받았다.

또한 1958년 벨트장식으로 사용된 경복중학교 버클 및 관련 자료와 1959년 경복고등학교 학생증 및 학생 수첩 등은 주로 응모된 자료가 사진이나 졸업앨범 및 상장 등인데 반해, ‘단기 4291’이라고 선명하게 새겨진 버클과 가죽으로 만들어진 학생수첩이 형태가 있는 박물류라는 점에 가치성과 희소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1968년 서울재동국민학교의 경복궁 봄소풍 단체 사진은 그 당시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소풍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고 1975년 신광초등학교(현 신광초등학교) 입학 관련 수험표 및 합격통지서는 사립초등학교의 입학과 관련한 기록물로써 높은 점수를 받아 동상(3등)에 선정됐다.

아쉽게도 수상작에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퇴직 때까지 모은 봉급명세서, 1982년 후암동 시절 수도여자고등학교의 가정통신문, 1974년부터 1986년까지 초·중·고 자료가 모두 기록된 한 개인의 건강기록부, 1983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 연합고사 시험 문제지 등 중부교육과 관련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도 다수 제출되어 공모전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교육사료의 발굴과 수집으로 학교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교육 발전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 기념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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