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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예산안 12.4% 증가…5조700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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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예산안 12.4% 증가…5조7000억원 편성
  • 강채은
  • 승인 2019.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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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광주시 제공)
(그래프=광주시 제공)

[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광주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4%, 6290억원 증액된 5조7120억원으로 편성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0억원, 특별회계 1조1450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858억원(9.9%) 증액된 2조564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3293억원(12.6%) 증액된 2조9356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예산(39.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23.9%), 환경(19.4%), 교통 및 물류(25.1%)가 대폭 확대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7.6%), 교육예산(11.3%), 문화 및 관광(7.6%), 경제예산(5.9%)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다.

세출예산은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있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한편, 시정의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올해 본 예산 8083억원 대비 1159억원(14.3%) 증액된 9242억원이 반영됐는데, 이는 일반회계 비중 20.2%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청년실업률 증가 등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구직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해 자존감 회복과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광주청년드림수당에 32억원을 편성했다.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에 9억원을 반영했으며,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이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맞는 양질의 급식문화 정착과 학부모 부담완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 향상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102억원을 배분했다.

지난 여름 광주를 뜨겁게 달구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뤄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산으로 남기기 위한 레거시 사업에 한국수영진흥센터 설립, 전국규모 수영대회 개최 등 13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방채무는 내년도 8292억원으로, 2016년 9550억원(채무비율 21.5%) 대비 1258억원 감소하면서 채무비율 13.3%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620개 사업, 1184억원의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 42개 사업, 87억원을 선정 후 유사·중복 사업을 제외한 37건 79억원을 확정했다.

김광휘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의 확대 재정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로 도약할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 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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