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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급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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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급증 주의
  • 우연주
  • 승인 2019.1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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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수행하여 식중독 원인 병원체의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식중독 진단 및 예방사업'을 통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에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학교, 어린이집과 같은 집단생활시설에서의 주변 환경까지 확대 검사를 실시하는 등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연구원으로 의뢰된 식중독 원인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35건 중 15건(42.9%)이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으며, 15건 중 14건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연구원에서 검사한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이달부터 노로바이러스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 식품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원에서는 환경에 대한 검사를 확대, 환경가검물 검사건수가 지난해 267건(21건 검출)에서 올해 1009건(181건 검출)으로 급증하였으며, 검출율 또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식품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환경에 접촉하여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식중독 발생 시 의심 환자와 식품, 환경 등을 신속히 검사하여 원인병원체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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