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도로 제설 및 교통 소통 ▲인명 피해 예방 ▲자원봉사 운영 계획 등 7개 분야 19개 대책으로 짜였다.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겨울철 사전 대비 자체 점검 및 중앙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6일에는 26개 기관이 참석한 민·관·군 합동 간담회를 실시하여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원활한 도로 제설을 위해 124개 노선 569㎞ 구간에 대해 제설차량,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장비를 사전에 확보하고, 제설 전진기지를 34개소에 지정하여 폭설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
또한 한파 특보 시 한파 TF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취약계층 보호 활동 및 농축수산 시설물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버스승강장 방풍시설(99개소), 온열의자(7개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올해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처럼 겨울철에도 대설 및 한파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 겨울 인명·재산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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