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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동물‧유기동물 시민인식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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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동물‧유기동물 시민인식 조사·분석
  • 서인경
  • 승인 2019.11.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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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과 산다'...반려견이 85%
반려견 '혼자두고 외출', 반려묘 '배설물, 털 등 관리' 가장 어려워
유기동물 발생 가장 큰 책임 '무책임한 소유자'
(그래프-서울시청 제공)
(그래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가구 형태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고,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시민의 반려동물 보유실태와 생활환경,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결과 발표는 '2018년 서울 서베이 자료'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반려동물은 대부분 반려견이었지만, 최근 증가율은 반려견보다 반려묘가 높았다.

가구 특성별로 키우는 반려동물 유형을 보면 반려견은 주택형태, 입주형태, 가구원수에 관계없이 유사한 비율을 보인 반면, 반려묘는 '월세·기타' '1인 가구'에서 기르는 비율이 높았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운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69.2%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가 62.0%로 가장 높았고,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44.9%),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해서'(28.9%)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 어려운 점으로는 '혼자두고 외출이 어렵다'가 55.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배설물, 털 등의 관리가 어렵다'(54.6%), '양육 및 관리 비용 문제'(3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한 번도 기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그 이유 물은 결과 '관리가 힘들어서'가 60.7%로 가장 높았다. '양육할 자신이 없어서'(41.9%), '공동주택 거주'(25.3%)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추가로 기를지에 대해 물은 결과 반려동물 경험자의 경우 31.6%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미경험자의 경우 12.7%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주변지역에 있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 유기동물 발생의 가장 큰 책임은 '무책임한 소유자'(90.7%)에게 있다고 보았고, 유기견보다 유기묘를 문제로 인식하는 시민이 더 많았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분석 결과 같이 시민들의 실생활과 관련한 주제와 이슈를 선정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층적‧객관적 통계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 또는 공공차원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에 대한 지원책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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