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해미읍성이 올 한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18일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에 따르면 해미읍성은 올해 설맞이 민속행사를 시작으로 시네마 상영, 추석맞이 민속행사, 전통혼례 재현식, 4개국 전통 춤 공연, 마당극 공연, 줄타기를 비롯,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롭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6일 퓨전국악공연을 끝으로 해미읍성 행사를 마감한 결과 올 한해 116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해미읍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펼쳐진 공연에는 20대 국악인들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 ‘퀸’이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 장구, 대금과 현대 악기인 전자바이올린 등을 결합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곡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드라마 ‘녹두전’을 비롯, 여러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 유치로 전국 각지에 해미읍성을 널리 알리는 한 해가 됐다.

문화시설사업소 김영식 소장은 “올해 해미읍성을 찾아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방문객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보다 한층 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연을 준비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cjs@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