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5일 장애인복지관과 노숙자 복지시설인 인애원을 찾아 신대도시농업공원에서 수확한 무, 쪽파 등 농산물을 이용해 동치미를 담궜다.
‘도시농업과 함께하는 동치미 나눔’ 행사에 사용된 무, 쪽파 등 재료는 신대도시농업공원의 상반기 교육 종료 후 비어있는 실습 텃밭을 활용해 순천시 도시농업팀에서 지난 9월부터 재배해 왔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생태도시농업공동체 회원들이 함께 해 50박스(250㎏)분량의 동치미를 담궜으며, 인애원과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김수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심 속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통해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도시농업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도시농업팀에서는 지난해에도 도시농업공원에서 재배한 배추, 고추 등의 김장채소로 30박스(7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가 나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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