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19일 동절기를 대비해 쪽방생활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사고예방을 위한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한파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입소 노숙인 20명, 쪽방생활인 217명 등 주거취약계층 총 237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한다.
구는 내년 2월 말까지를 동절기 보호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경찰, 소방, 대구의료원 등 유관시설과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장대응팀 3개반 7명을 운영해 주요 노숙인 발생지역 96개소 및 쪽방지역 등의 현장 활동과,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 및 보고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긴급생계, 의료 등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복지도우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쪽방상담소 등을 활용해 쪽방생활인 방문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간연계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지원과 생필품 및 연탄, 내복 등 동절기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내달 11일에는 구청 합동점검반에서 노숙인 시설 2개소와 복지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 및 소방, 위생 등 동절기 대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동절기를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사각지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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