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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학생자치활동 예산, 내년에 크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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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학생자치활동 예산, 내년에 크게 오른다
  • 최진섭
  • 승인 2019.1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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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내년 학생자치활동과 학생참여예산제 사업 예산 반영
학생들이 학생참여예산제와 관련,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학생참여예산제와 관련,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지역 학생들의 학생자치활동 예산이 내년에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모든 학교가 내년 학교기본운영비의 1%를 학생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집행하도록 의무화하고, 학생회 및 연합회 학생들에게 수렴한 28건 56억원의 학생참여예산을 내년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19일 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 100명 이하인 학교 289곳에는 80만원씩, 101명부터 500명까지인 학교 237곳에는 100만원씩, 501명 이상인 180곳에는 130만원씩 총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이에 따라 도교육청 지원 예산과 학교기본운영비 1%를 학급회와 학생회 운영, 학생회 공약 실천 지원, 학생 연수 등 학생자치활동에 지원해야 한다.

또, 도내 학생회 연합회 소속 학생 557명을 대상으로 예산학교 14회, 토론회 14회를 진행하며 수렴한 학생참여예산제 사업을 확정했다.

지역별로 수렴한 학생참여예산제 사업에는 ▲학교체육관 위생관리와 탈의실 설치 ▲급식비 단가 인상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확대 ▲방송시스템 교체 ▲수업결손 학생을 위한 홈스쿨링 모바일 콘텐츠 지원사업 ▲교실 암막 커튼 설치 ▲자전거 거치대 비가리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학생회 주관 학생자치활동 행사 지원, 학생자치 전용공간 구축, 학생회 임원 리더십 캠프 운영, 학생회 주관 자치활동 행사 지원, 학생회 연합회 주관 캠페인 사업 등 학생회 관련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이밖에 학생예술동아리 운영, 생각키움 인문학 강화, 지역별 입시설명회와 대학진로 컨설팅 사업 등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육과정 예산도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들이 교육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는 것은 학교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지원뿐 아니라 학교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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