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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양재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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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양재도서관' 개관
  • 서인경
  • 승인 2019.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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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도서관 전경(사진=서초구청 제공)
양재도서관 전경(사진=서초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오는 23일 양재천교 인근에 도심속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양재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사람중심 도서관’ 테마를 도입, 도서관이 정숙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틀을 깨고 ▲나나트렌드를 꿈꾸는 욜로족을 위한 나만의 서재 ▲4차 산업시대 빌게이츠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상상 충전소 틴즈(Teen’s) 플레이스 ▲책을 통해 새로운 꿈을 찾는 엄마의 독서룸 ▲카페형 서점 등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으로 공공도서관에 혁신을 시도했다.

지리적으로는 양재천과 바로 인접해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도 눈에 띈다.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채광 효과는 물론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을 훤히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했다. 또 돌출형 테라스의 독서공간, 옥상 하늘 정원 등도 주변과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도서관 규모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985㎡로, 총 41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최대 7만권의 도서가 수용 가능하다. ▲지하1층 다목적실 ▲1층 어린이자료실, 유아열람실 ▲2층 틴즈(Teen’s) 플레이스, 종합자료실, 나만의 서재 ▲3층 다목적강당, 문화교실, 엄마의 독서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재도서관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에 휴관하는 지역내 타 구립도서관들과 달리 금요일을 휴관일로 정해 주민들이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연중 내내 공공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졌다.

양재동에 거주하는 A(40)씨는 “양재동에도 이런 명소가 생겨 너무 좋고, 숲세권과 천세권을 모두 가진 유일한 도서관을 갖게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일본에서 봤던 다케오시립도서관보단 작지만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양재도서관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구상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회를 운영, 수요자인 이용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특히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계단식 열람공간 ▲독서평상 ▲생활체육교실(다목적실) 공간 등은 주민 의견이 반영됐다.

도서관 건립시에는 지역내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설계 및 건축공사를 지원받아 예산 40억여원도 절감했다.

구는 올해 양재도서관 개관에 이어 내년 '서초도서관', 2021년 '방배숲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향후 권역별 도서관(반포·양재·서초·방배)을 모두 갖추면 구는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양재도서관이 개관하게 돼서 기쁘다” 며, “책 중심의 기존 도서관 개념을 탈피해 사람 중심으로 바꿔 도서관 혁신을 이뤘듯이 앞으로도 주민만족을 위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더욱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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