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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대비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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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대비 합동훈련 실시
  • 서인경
  • 승인 2019.1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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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내용(사진=서울시청 제공)
훈련내용(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20일 오전 11시에 마포구 상암공동구에서 11개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 주관의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2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KT, 한전,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기간관 체결된 ‘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서 지하시설물 복합재난 발생시 초기 대응역량 및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훈련은 시, 시설공단, 마포구, KT,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경찰 등 11개 기관에서 300여명이 참여하며,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가 동원된다. 드론,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실시간 훈련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상암공동구 내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을 가정해 시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초기대응, 상황전파, 화재진압, 상황판단회의, 인명구조, 대응‧복구 시연 등으로 진행되며, 상황판단회의에선 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기관별 대책, 사고수습 상황도 점검한다.

이날 재난 ‘심각’ 단계가 발령돼 KT통신망이 불통됨에 따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와이파이가 무료개방 돼 가입한 통신사와 상관없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LTE 라우터를 보급해 카드결제도 가능한지 시연한다. 아울러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통해 지하와 지상간의 무전이 원활한지 체크하고, 난방과 단수 피해지역 확인과 복구에도 힘쓴다.

또한 공동구 내 관측장비인 ‘레일 로봇’도 전시한다. 이 장비는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변화, 온도, 습도 등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는데 올해 은평공동구에 시범 설치 운영 중이다.

진희선 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의 지하시설물의 절반 이상은 시 이외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바, 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이며 향후 정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해 복합재난 발생시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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